2013년 8월 23일 금요일

블로그의 목적


 저는 감정표현에 익숙지 않은 사람입니다.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실적으로 기술할 수는 있으나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 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오늘의 묻어둔 감정이 내일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오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이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모든 포스팅은
오늘의 제 감정을 위주로 적습니다.
사실관계는 확실히 하나, 그것에 중점을 두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즐거운 포스트를, 때로는 분노에 찬 포스트를 적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성합니다.
매일의 감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의 감정을 '발견'하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포스팅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내가 노력않고 무의식적으로 내 감정을 캐치하는 그날이
블로그 운영을 멈추는 날이 아닐까 현재로서는 예상해봅니다.
다만 2013년 8월 23일부터 앞으로의 100일간은 꾸준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사람이 100일은 해야 변한다고 중학교 수학 선생님이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100일은 노력해야 사람이 달라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작심삼일형 인간이기에 내일 포스팅을 할 지도 자신이 없습니다.
100일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해보렵니다. 오그라들지만, 달라지고싶기 때문입니다.


포스팅을 공개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기록을 여러분께서는 긍정적으로 지지해주세요.
사실과 시비를 떠나서 한 개인의 발버둥으로 봐주세요.
그저, 오늘도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세요.
억지스럽고, 무례한 부탁임을 알지만 도와주세요.
이 역시 오그라드는 말이지만.나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블로그의 모든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갈 수는 없습니다.
나의 글과 나의 감정이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제 포스팅에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플을 달 수는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부담스럽거나 악의가 느껴진다면 저는 삭제를 하겠습니다.
독단적인 운영방식이지만 이 역시 존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8.23
이도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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