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일요일

2013.8.25 - 세번째 노트

남자에게 이별을 고했다.
속 시원하다.
다만 오늘 그가 내게 매달리는 꿈을 꿈게 마음에 걸린다.
그와 갖었던 마지막 관계가 제발 임신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어쩌면 그와의 이별은
세상이 내게 준 기회는 아닐까싶다.


그가 첫만남에서 내가 여행을 가자했을 때
그 즉시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했다.
그리고 연결업체에 지랄을 했어야했다.
그땐 여전히 멍해서 몰랐는데 이제야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연결업체에 연락을 했다.
소심한 표현이었으나 마음이 한결 가볍다.
오바인가?
아무튼  날아갈 듯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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